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원격으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부문 보안분야 국제회의(의장 염흥열 교수)에서 사전 채택됐던 두 건의 국제표준 '분산원장기술 용어정의(X.1400)', '분산원장기술 보안 보증(X.1404)'에 대해 최종 의견 수렴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ITU-T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은 전화‧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 및 활용해 요금정산 등 분야의 국제표준 권고를 제정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
또 SG17은 보안 관련 ITU-T 권고 표준의 제·개정 활동을 수행하는 연구그룹이다.
이번 채택된 국제표준은 분산원장기술(일명 블록체인) 분야다.
우선 '분산원장기술 용어정의(X.1400)' 국제표준은 지난해 9월부터 순천향대와 한국정보기술단 주도로 개발해 분산원장에 대한 용어로 '분산 및 탈중앙 방식으로 공유, 복제 및 동기화되는 원장의 유형'으로 정의하는 등 총 66건의 블록체인 분야의 기본 용어를 정의하고, 향후 분산원장기술 국제표준에서 공통의 기본 용어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분산원장기술 보안 보증(X.1404)' 국제표준으로 분산원장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측정하는 기준을 정의했다.
이 국제 표준 역시 지난 2017년 9월부터 순천향대와 한국정보기술단 주도로 개발돼 데이터 무결성, 데이터 기밀성 등 10가지 지표에서 3가지 보안 등급을 정의하기 위한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두 건의 국제표준의 에디터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한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두 건의 국제표준은 향후 분산원장 기술의 국제표준의 기본 용어와 분산원장 시스템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본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November 01, 2020 at 05: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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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두 건 블록체인 보안 국제표준 최종 채택 - 아산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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