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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8, 2020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첫단계로 ISO '작업반' 신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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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절차 국제표준화 작업 맡아
자동차 이동형(Drive-Thru) 선별진료소 세종시 보건소 운영. 보건복지부
자동차 이동형(Drive-Thru) 선별진료소 세종시 보건소 운영. 보건복지부
자동차 이동형(Drive-Thru) 및 도보 이동형(Walk-Thru)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맡게 될 작업반(WG·워킹그룹)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안에 새로 설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9일 ISO에 팬데믹 대응 국제표준화를 전담 추진하기 위한 작업반(작업반 명칭: ‘팬데믹 준비와 대응’·Pandemic Preparation and Response)을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반은 ISO의 보건경영분야 기술위원회(ISO/TC 304) 안에 설치되며, 김종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센터장이 3년 임기 의장을 맡아 국제표준화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국제표준화가 제안된 기술은 표준화 최종 통과까지 통상 3~5년가량 걸린다. 정부는 “ISO와 우리 쪽이 작업반 명칭과 작업 범위를 정했고, 한달에 걸친 국제투표를 통해 작업반 신설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작업반이 신설되려면 ISO 정회원국(18개국)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또 한국이 지난 6월 초 ISO에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도 3개월 동안의 국제투표를 거쳐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 한국을 비롯한 6개국이 이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 작업에 참여할 전문가를 추천했다. 국제표준 제정절차는 신규작업표준안(NP)→작업반초안(WD)→위원회안(CD)→국제표준안(DIS)→최종국제표준안(FDIS)→국제표준(IS) 제정 과정을 밟는다. 각 단계마다 투표로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이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 신규작업표준안은 안선주 성균관대 교수를 중심으로 안여현 부산 남구보건소사무관, 이지용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과장 등이 참여한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실무작업반’에서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부산 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면서 새로운 검사장비를 직접 고안했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한국형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새롭게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초에 신규작업표준안으로 먼저 채택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와 이번에 새롭게 채택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 절차’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은 이번에 신설된 작업반에서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팬데믹 대응을 위한 ISO 작업반을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함해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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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09:2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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