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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제조실행 시스템), PLM(제품수명주기 관리) 등 제조 분야에 사용되는 IT시스템들의 데이터 교환방식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 '제조 IT시스템 데이터 교환 : 데이터 스키마/ 관리체계' 등 국가표준(안) 2종을 관보에 예고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해당 표준(안)은 향후 60일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기술심의회 등의 과정을 거쳐 국가표준으로 제정된다.
이번 표준안은 각종 제조 IT시스템들의 상호호환은 물론, 제조 데이터의 수집‧분석 등에도 활용 가능한 표준이다.
국표원은 지난 2018년부터 표준 개발을 위한 국가R&D 과제를 진행해왔다. 이후 연구기관과 대학, 수요-공급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제조기업이 실제 사용 가능한 표준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제조 IT시스템에 데이터 교환표준이 적용되면 국내 제조기업들은 서로 다른 시스템들의 호환과 데이터 통합·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추가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표준안은 제조 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 시 데이터 교환방식의 표준으로 활용이 가능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화를 촉진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국표원은 표준 제정 이후에도 관련 부처와 협력해 제조기업 전반에 표준을 확산시키고 제조 데이터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제조 표준화 포럼'을 개최해 제조 IT시스템 공급기업, 수요기업, 시험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국가표준 활용체계를 구축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디지털 전환은 기업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 되었고, 그 동력은 데이터에서 나온다"면서 "이번 데이터 교환 표준 제정 외에도 데이터 상호운용성 실증지원 등 데이터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October 15,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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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분야 산업 데이터, 국가표준으로 통합·관리한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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