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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4, 2020

우리나라가 제안한 블록체인·양자암호 표준 8건, ITU 국제 표준으로 채택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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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도한 블록체인·양자암호통신 및 보안 관련 표준 8건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3일 국립전파연구원은‘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보안 연구반 (SG17)’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마련한 정보통신 보안관련 국제표준 8건이 채택되고, 양자암호 통신 표준의 개발을 전담하는 과제그룹이 신설되었다고 밝혔다. ITU 회의는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ITU는 UN 14개 전문 기구 중 하나로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다.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 등 글로벌 정보통신 분야의 국제 표준과 정책을 개발하고 결정한다. 국제전기통신 및 국가별 통신정책의 조화를 위해 회원국 상호간 국제 협력과 표준화, 개발도상국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ITU-T SG17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산하 연구반으로 정보보호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한다. 분산원장기술 보안 등 정보보호 분야 내 다양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의장은 순천향대 엄흥열 교수가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자암호통신‧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차량 보안과 관련된 표준 6건이 사전 채택됐다. 사전 채택된 표준 6건은▲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SK텔레콤)▲양자암호키 결합과 보안키 공급(SK텔레콤), ▲블록체인 기술 용어 정의(순천향대학교, 한국정보기술단), ▲분산원장기술 보안 보증 표준(순천향대학교, 엔에스에이치씨), ▲차량외부 접속장치 보안요구사항(현대자동차, ETRI), ▲차내망 침입탐지시스템 방법(고려대, 카카오모빌리티, ETRI, 현대자동차)이다.

이 가운데 분산원장기술(DLT) 관련 표준 2건은 블록체인의 보안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제공하며, 블록체인을 제공하는 업체가 자체 시스템의 보안수준을 점검하는 지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전 채택된 표준은 최종 채택 직전 단계로, 각국 정부의 회람을 통해 이견이 없으면 최종 채택된다.

이번 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보안사고 대응과 관련된 표준 2건도 최종 채택됐다. 최종 채택된 표준 2건은 ▲비식별 처리 프레임워크(금융보안원, 순천향대, KISA, ETRI), ▲사이버 보안 사고의 증거 수집과 보존을 위한 지침(ETRI)이다.

해당 표준 2건은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절차와 대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사이버 침해 발생 시 증거 데이터를 수집·보존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의 적합성과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이러한 표준 채택 이외에도 우리나라 주도로 양자암호통신 표준개발을 전담하는 과제그룹이 SG17 내에 신설돼, ITU-T에서 우리나라 입지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해 정보보호는 물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국제표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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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4, 2020 at 11: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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