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로 한국은 ITU-T 연구그룹13에서 승인된 총 5건의 양자암호통신 표준 중 3건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일본 양자 키 관리 기능 표준, 중국은 양자 암호 통신 기능적 구조 표준을 각각 보유). 한국이 보유한 연구그룹13의 표준은 모두 KT가 제안했다.
ITU-T 국제 표준 예비승인은 ITU-T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제안된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 됐음을 의미한다.
이 표준을 도입하면 통신 사업자가 운영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해킹 공격을 받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 관리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보장해 줄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표준으로 인정 받기 위해 2019년 7월부터 ITU-T에 제안한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협력해왔다. ETRI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제어관리 관련 국제 표준화 역량에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이 더해져 한국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얻게 됐다.
KT는 지난 3년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테스트 완료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 표준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으로 보안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필수인 국가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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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20 at 07: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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