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원전해체 KEPIC 개발 방향 및 향후 적용 방안 워크숍 개최
최근석 팀장 "국제표준시장 선점 필요"...연계 시스템 제안
세계 원전해체 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 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원전해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개발 방향 및 향후 적용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0 춘계학술발표회 행사 중 스페셜 행사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전 해체계획서에 대한 주요 안전심사 고려사항을 포함한 총 7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원전해체 분야 KEPIC 표준화란 주제로 발표을 진행한 최근석 대한전기협회 팀장은 “KEPIC 표준에 따른 국내 산업계 세계 원전해제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팀장에 따르면 선진국은 원전해체 경험과 기술을 축적한 전문기업이 활동 중이다. 이에 해체실적이 없는 신규기업은 시장진입이 매우 어려운 구조다.
최 팀장은 “원전해체는 전문업체가 시행할 것”이라며 “국내 전문업체는 외국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체 분야 국내기술 표준화를 통해 국제표준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며 “국제표준 선점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에 유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원전해체 KEPIC 표준화 R&D 연계 시스템을 제안했다. 표준이 필요할 때 대한전기협회에 제안서를 접수한 후 단계를 거쳐 표준을 수립하는 시스템이다.
실례로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과 대한전기협회는 리튬이온 축전지의 고수명, 고에너지 밀도 및 방전특성을 활용해 납축전지 설치공간 대비 용량을 2배 증가하기 위핸 R&D(연구개발)를 수행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비상전원 증용량 요구 및 납축전지의 대체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R&D 결과를 활용해 총 4종의 KEPIC 표준을 발행했다.
최 팀장은 “관련기관과의 협업과 더불어 전문가 활용을 통한 원전해체 KEPIC 표준 개발이 목표”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해체기술로 표준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 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준수를 위해 참가인원을 120명으로 한정했으며 발열체크, 손 소독 등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펼쳤다.
이훈 기자 hoon@kea.kr
저작권자 © 전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uly 31, 2020 at 08:57AM
https://ift.tt/39LZjDV
전기저널 - 전기저널
https://ift.tt/3hkMHao
No comments:
Post a Comment